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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8-21장 요약: 고난이 아니라 살아계신 대속자를 바라보라 (성경 1독 163일차)기독교교육정보 2026. 6. 12. 08:17

빌닷(18장)과 소발(20장)은 악인은 반드시 망하고 의인은 반드시 형통한다는 인과응보의 원리를 반복해서 주장합니다. 반면 욥(19장, 21장)은 "고난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다. 그러므로 상황이 아니라 살아 계신 대속자를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성경을 반복해서 읽다 보면 다 아는 내용이라는 착각으로 대충 읽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자세하게 읽으려고 힘들지만 요약하는 작업을 합니다. 요약만 할 뿐 성경의 내용을 해설하거나 주해는 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주는 메시지는 받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쉬운말로 요약된 내용을 읽으시면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메시지를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욥기 18-21장
욥기18장: 악인은 망한다는 빌닷의 책망
빌닷은 먼저 욥에게 자신들의 말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책망한다. 그는 악인들의 곁에는 재앙과 질병이 있으며, 후손도 없이 땅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욥기19장: 자신을 정죄하는 친구들에 대한 원망
욥은 자기에게 허물이 있다면 친구들에도 허물이 있다고 하며 자신을 정죄하는 친구들의 행위를 자만이라고 비난한다. 그리고 자신의 고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고 토로한다. 욥은 하나님께서도 자기를 도와주지 않고 원수같이 보시며, 형제들과 친척들과 자신의 종들과 아내와 어린 아이들과 친구들마저 자신을 업신여기며 원수같이 여긴다고 한탄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겨우 잇몸만 남아 있는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호소한다. 마지막으로 욥은 자신의 대속자가 살아 계심을 믿으며 자신이 죽더라고 육체 밖에서(영혼으로) 하나님을 만날 것이라고 고백하며 자신을 정죄하는 친구들에게 심판장을 두려워하라고 경고한다.
욥기20장: 악인은 결국 망한다고 욥을 협박하는 소발
소발은 욥이 자신들을 책망하는 말을 했지만 자신은 지혜로운 말을 해 주겠다고 하며 욥의 책망에 반박한다.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부터 악인의 자랑과 즐거움은 잠시 뿐이며 결국은 영원히 망한다. 악인은 악을 달게 여기며 입에 감추지만 그 악은 독사의 독이 되어 죽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악인이 풍족할 때도 재난을 주시며 배를 불리려 할 때에 맹렬한 진노를 내리셔서 그의 재산을 날려버리고 그를 끌고 갈 것이라며 욥을 위협한다.
욥기21장: 죄인이라고 다 고난 받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욥
욥은 친구들에게 자신을 정죄하기 전에 자신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 달라고 요청한다. 욥은 악인이 장수하고 세력이 강하며 후손들도 잘 살며 오히려 하나님을 멀리해도 당장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예를 든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건강하고 부유하게 살다가 죽고, 어떤 사람은 평생 고난 속에서 살지만 결국을 둘 다 죽어서 흙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는 악인들이 자신의 무덤을 덮는 흙을 달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
욥은 악인도 형통한 경우를 예로 들면서 모든 고난을 죄의 결과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죄 때문에 고난이 왔다며 회개하라는 친구들의 위로가 헛된 것이라고 일축한다.
오늘의 말씀: 욥기 19장 25-26절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오늘의 묵상: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욥기 19장을 읽으면서 새롭게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다. 그동안 욥기를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은 한 사람의 믿음을 보여주는 책으로만 생각했다. 물론 그것도 맞다. 하지만 욥기에는 그것보다 더 깊은 진리가 담겨 있다. 바로 구약시대 사람들의 구원관이다.
욥은 모든 것을 잃었다. 재산을 잃었고, 자녀를 잃었으며, 건강까지 잃었다. 친구들은 그를 정죄했고, 하나님마저 자신을 버리신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바로 그 절망의 한가운데서 욥은 놀라운 고백을 한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이 말씀은 단순히 현재의 고난이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아니다. 욥은 자신의 죽음 이후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는 자신이 죽더라도 대속자가 살아 계시며, 언젠가 하나님을 뵙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 고백을 통해 우리는 구약의 성도들도 단순히 이 땅의 복만을 바라본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도 하나님께서 보내실 구원자를 기다렸고, 죽음 이후에도 하나님과 함께할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대속자"라는 표현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대속자는 값을 치르고 대신 구원하는 사람이다. 신약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욥은 예수님의 이름을 알지는 못했지만, 자신을 대신하여 구원할 분이 계심을 믿었다. 그 믿음이 절망 가운데서도 그를 붙들어 주었다.
생각해 보면 의인이란 죄를 전혀 짓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사람은 죄인이었다. 아브라함도, 다윗도, 욥도 완전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들이 의인으로 불린 이유는 자신의 의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보내실 구원자를 믿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자신의 선행이나 공로로 구원을 받지 않는다. 이미 오신 대속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욥은 오실 대속자를 바라보았고, 우리는 오신 대속자를 바라본다.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구원의 본질은 동일하다.
그래서 욥의 고백은 낡은 구약의 한 구절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세상이 흔들리고 삶이 무너질 때에도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신다."
고난은 우리의 소망을 빼앗을 수 없고, 죽음조차 우리의 구원을 무너뜨릴 수 없다.
욥의 고백은 고난 가운데서 드려진 믿음의 선언인 동시에,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구원의 복음을 보여 주는 위대한 신앙고백이다. 고난이 와도 우리의 구원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이것이 절망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성도의 가장 큰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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