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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욥기 4-10장 요약: 고난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성경 1독 161일차)
    기독교교육정보 2026. 6. 10. 07:36

     

    욥의 친구들은 고난의 원인을 설명하려 하지만, 욥은 설명보다 더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들의 대화 속에서 고난의 원인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반복해서 읽다 보면 다 아는 내용이라는 착각으로 대충 읽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자세하게 읽으려고 힘들지만 요약하는 작업을 합니다. 요약만 할 뿐 성경의 내용을 해설하거나 주해는 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주는 메시지는 받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쉬운말로 요약된 내용을 읽으시면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메시지를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욥기 4-10

     

    욥기4: 욥의 고난의 원인이 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엘리바스

    엘리바스는 욥이 약한 사람을 도와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고난이 닥치자 놀라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욥에게 모든 사람은 죄 때문에 망하는데 자신도 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므로 피조물인 사람은 모두 죄인이라고 말했다(욥이 당하는 고난의 원인이 그의 죄 때문이라고 암시함).

     

    욥기5: 욥의 고난을 하나님의 징계로 본 엘리바스

    엘리바스는 욥이 원망을 하며 부르짖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라고 하며 사람의 고생은 당연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 자신이 이런 고난을 겪고 있다면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을 맡기겠다고 하며 하나님은 충분히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엘리바스는 욥의 고난을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라고 하며 그 장계를 받아들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상처를 내시지만 싸매어 주시고, 재앙 가운데서도 보호하시며, 결국 평안과 번영을 주시는 분으로 설명한다.

     

    욥기6: 친구의 조언이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하는 욥

    욥은 자신의 괴로움이 바다의 모래보다 더 무거울 것이라고 말하며, 전능자가 주는 고난이 자기에게 박혔있기 때문에 고통을 토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반박한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가시기를 기뻐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비록 고난 가운데 있지만 그런 하나님의 뜻을 기뻐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자신이 돌처럼 강한 존재도 아니고 쇠로 만들어진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고난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그리고 나서 욥은 친구들이 자신을 동정해 해 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고, 자신이 왜 고난을 받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비난하는 것을 지적한다(욥은 자신에게 닥친 고난의 원인을 알지 못함).

     

    욥기7: 하나님께 자기의 생명을 놓아달라고 호소하는 욥

    욥은 사람의 인생이 품꾼의 날처럼 고달프고 바람같이 구름같이 사라져 버리는 허무하다고 토로한다. 욥은 차라리 죽는 것을 택하고 싶다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놓아달라고 호소한다. 그러면서 욥은 하나님께서 왜 자신을 그의 마음에 두시고 끊임없이 살피시며 단련하시느냐고 묻는다.

     

    욥기8: 죄에서 돌이키라고 권면하는 빌닷

    빌닷은 욥의 말을 "거센 바람 같은 말"이라고 비판한다.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를 굽게 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욥의 자녀들을 죄에 버려두신 것(죽음)도 자녀들의 죄 때문이라고 한다. 만일 욥이 하나님을 찾고 간구하여 죄를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한다. 빌닷은 자신이 한 말이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지혜라고 하며 그 지혜를 배우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떠난 자가 되어 뿌리가 말라버리는 식물같이 될 것이라고 한다.

     

    욥기9: 하나님과 변론하고 싶어하는 욥

    욥은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사람은 하나님과 변론조차 할 수 없는 존재라고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욥 자신을 치셔서 고통 가운데 있게 하시지만 하나님을 만나게 해 줄 중보자가 없어서 하나님께 (고난의 이유를) 물어보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한탄한다.

     

    욥기10: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평안을 간구하는 욥

    욥은 하나님께 무슨 이유로 자신과 변론하시는지 알게 해 달라고 한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악하지 않은 줄 아시면서 자신을 멸하시려는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묻는다. 또 하나님은 자신의 몸을 만드시고 보살피시면서 죄를 지을 때마다 왜 사해 주지 않는냐고 묻는다. 그리고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태에서 나오게 하셨으니 죽기 전까지라도 자기를 버려두어 잠시라도 평안을 누리게 해 달라고 요청한다.

     

    오늘의 말씀: 욥기 932-33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오늘의 묵상: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신뢰하기

     

    고난을 당하면 우리는 하나님께 묻고 싶어진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습니까?", "제가 무엇을 잘못했습니까?", "이 고난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러나 많은 경우 우리는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한다. 욥도 그랬다.

     

    그는 자신의 고난이 너무나 억울했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결백을 설명하고 싶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과 차원이 다른 분이시기에 마치 법정에 함께 서서 변론할 수 없다고 느꼈다. 욥은 바로 그 지점에서 절망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자신은 연약한 인간일 뿐이니, 자신의 억울함을 전달해 줄 판결자, 중재자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난을 대하는 믿음의 자세는 모든 이유를 알아내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지 않는 데 있다. 욥은 답을 얻지 못했지만 하나님을 향해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을 떠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갔다. 이것이 믿음이다.

     

    신약의 관점에서 보면 욥이 갈망했던 "판결자"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가 되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 우리는 더 이상 홀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존재가 아니다.

     

    고난을 만날 때 우리는 그 고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보자가 계시며, 우리의 신음과 눈물을 아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고난 속에서 우리의 믿음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보다 "누구를 붙들 것인가?"를 선택하는 데 있다. 이유는 몰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그것이 욥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믿음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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